SK하이닉스(000660)가 장중 3% 넘게 치솟으며 10만 원대에 안착했다.
1일 오후 2시 3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0% 오른 10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13일 SK하이닉스는 9만 500원까지 밀려나면서 9만 원 사수가 불확실한 상황에 처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 기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SK하이닉스를 각각 200억 원, 16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약세 구간에 들어섰지만 이 같은 우려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고정거래 가격은 전달 대비 8.9% 하락한 31.7달러, 서버 DDR4 8GB의 고정거래 가격은 같은 기간 4.4% 하락한 153달러를 기록했다. D램 현물 가격은 16Gb, 8Gb 각각 4%, 3%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 실적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고정거래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런 리스크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가에 상당 기간 동안 반영돼 왔기에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