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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9회 결승타…키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간다

1차전 두산에 7 대 4 승리, WC 결정전 사상 첫 5위 팀 진출 도전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1일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1일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2021년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사상 최초의 5위 팀 진출 가능성도 키웠다.

키움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 WC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7 대 4로 눌렀다.



정규 시즌 마지막 날인 10월 30일 5위로 올라서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키움은 WC 결정전을 2차전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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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신설한 WC 결정전은 4위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4위 팀은 1승을 거두거나 1무를 이루면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다. 2015∼2020년 총 6번 치른 WC 결정전에서 5위가 2승을 연속해서 거둔 적은 없다.

키움은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키움이 2일 잠실에서 또 두산을 꺾으면 WC 결정전 첫 기록을 완성한다.

1차전 영웅은 타격왕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4 대 4로 맞선 9회 초 2사 1·2루에서 두산 마무리 김강률의 직구를 받아쳐 외야 가운데 펜스 근처로 빠르게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KBO리그 최정상급 중견수 정수빈도 잡을 수 없는 강한 타구였다.

2016년 준PO 4차전부터 2019년 한국시리즈까지 두산을 상대로 포스트시즌 5연패를 당했던 키움은 이정후의 결승타로 '가을 무대 곰 징크스'에서도 벗어났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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