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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용산구 아파트 신고가 릴레이…올해 매매 최고가 아파트 상위권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가 올해 3월 115억 원에 거래되며 역대 가장 높은 아파트 실거래가를 기록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가 올해 3월 115억 원에 거래되며 역대 가장 높은 아파트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대출규제 타격이 없는 강남구, 용산구 지역 고급아파트에서 신고가 기록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올해 매매가 최고가 상위 아파트 PH129, 파르크한남이 100억 클럽에 입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대출규제 무풍지대로 평가 받는 강남구, 용산구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다. PH129 전용면적 273.96㎡은 올해 3월 115억 원에 거래되었다.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는 장동건, 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수학 1타 강사 현우진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권 핫플레이스 한남동 아파트에서도 역대 최고가가 나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 한남' 전용 268.67㎡은 지난 9월 108억 원에 매매됐다. 108억 원에 해당 평수를 매입한 이는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발굴한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100억에 거래된 파르크 한남은 ‘100억 클럽’에 입성한지 한 달 만에 8억이 껑충 올랐다.


용산구 한남동 '르가든더메인한남' 전용 228.34㎡은 지난달 15일 97억 원에 거래되며 올해 매매가 최고 아파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97억 원 거래로 신고가를 경신한 한남동 고급아파트 '르가든더메인한남'은 배우 김명민, 지드래곤(GD) 매형 김민준, 권다미 부부 그리고 수지, 공유 소속사 숲엔터테인먼트 김장균 대표가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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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출처=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이어서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전용 265.47㎡은 지난 5월 85억 원에 매매되었고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전용 241.93㎡은 지난 9월 84억5000만 원에 거래되며 1년 만에 30억 올랐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3.20㎡은 지난 2월 80억 원의 최고가에 거래됐고 208㎡은 9월 15일 68억 원 거래로 동일 면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 245.20㎡(80억 원),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 전용 244.35㎡(79억 원)도 올해 매매가 최고 아파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단지 아파트 전용 210㎡은 지난달 23일 72억 원에 팔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006년 부동산 실거래 가격이 공개되기 시작한 이래 100억대 아파트가 등장한 것은 처음일 정도로 최근 초고가 주택시장 매수 열기가 뜨겁다. 현금부자로 통하는 유명 연예인, 재계 오너들의 서울 고급 아파트 전액 현금 매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초고가 아파트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주택자 규제 속 대형 평수의 희소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프리미엄 입지를 갖춘 ‘똘똘한 한 채’의 매수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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