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EU 집행위원장 "국제 탄소 시장 구축 나서야"

우르줄라 포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일(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 26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우르줄라 포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일(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 26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일(현지 시간) “국제 탄소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각국이 강력한 규제를 도입하는 데 적극 동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특별정상회의에서 “자연은 (기후 위기라는) 대가를 더 이상 치를 수 없다. 탄소 배출에 가격을 매겨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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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다른 국가들에 2030년까지 탄소 배출 감축을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앞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U 27개 회원국은 이를 위해 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COP26는 전 세계적인 위협인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각국이 모여 새로운 세계 질서를 모색하는 자리로, 전날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 탄소시장을 비롯한 90여 개 기후변화 의제가 논의된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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