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매출 1조 클럽 성큼” 위니아딤채, 3분기 누적 매출 7,365억원 달성

3Q 매출 2,781억원 영업익 104억원…김냉·에어컨 등 선방

와인셀러 탑재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도 실적 효자 상품





2021년형 딤채 신제품/사진제공=위니아딤채2021년형 딤채 신제품/사진제공=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071460)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7,365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 클럽’ 입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니아딤채는 지난 3분기 김치냉장고와 프리미엄 냉장고, 창문형·가정용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에서 고른 매출을 기록하며 2,7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4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226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국내외 가전 원자재 가격 급등과 가전용 반도체 수급난, 글로벌 물류대란 등의 여파로 전년동기보다 94억원 줄어들었다. 다만 누적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5,965억원보다 23% 증가한 7,365억원이었고, 영업이익도 48%나 성장한 15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군 매출을 보면 김치냉장고 딤채는 프리미엄급 제품군 확대와 계절에 상관없이 판매가 늘면서 올해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상반기에 출시한 와인셀러를 탑재한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와 다양한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는 프렌치 프리미엄 냉장고, 냉동식품의 장기 보관이 가능한 냉동고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3분기 매출액 대비 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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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생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난해 신설한 태국공장이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세탁기, 건조기 물량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1% 증가했고 누적으로는 89% 대폭 상승했다. 이밖에 딤채쿡 당질저감 50 IH 압력밥솥을 비롯해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제습기 등의 판매도 증가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한편, 위니아딤채는 오는 4분기는 계절가전 매출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1년형 딤채 신제품이 시장 선도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페셜 와인룸을 탑재한 점도 셀링 포인트로 시장에 소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와 글로벌 이슈에 따른 원자재, 물류비 상승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있는 실적을 이뤄냈다”며 “4분기에 집중되는 김치냉장고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해 올해 1조 달성과 역대 최대 매출을 동시에 달성하고 선제적인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관리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니아딤채는 종합가전 3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 및 프리미엄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와인 셀러가 탑재된 국내 최초 4도어 멀티 냉장고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를 비롯해 식기 세척기, 창문형 에어컨, 위니아 스마트 패키지(세탁기+건조기) 등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 트렌드에 맞춘 외연 확장과 프리미엄 제품 군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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