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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美 엠마우스에 182억 규모 항암제 기술수출

엠마우스, 희귀의약품 지정 추진





카이노스메드(284620)는 미국 바이오기업 엠마우스생명과학(Emmaus Life Sciences, 이하 엠마우스)와 공동 연구하던 항암제 ‘KM10544’ 관련 기술을 엠마우스에 수출하는 1,550만 달러(약 182억 원)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가 계약금 150만 달러,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 1,400만 달러, 상용화시 순매출의 5%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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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는 앞선 공동연구개발 계약 이후 엠마우스에서 계약금 100만 달러(현금 50만 달러, 주식 50만 달러)를 받았다. 이번 계약으로 50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됐으며, 계약금 전액을 올해 매출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KM10544는 'IRAK4'(interleukin-1 receptor-associated kinase 4) 저해제로 작용하는 항암제다. IRAK4는 면역을 담당하는 톨유사수용체와 인터류킨-1 수용체의 신호전달 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생체 내 비정상적 반응으로 발생하는 면역, 염증, 여러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엠마우스는 KM10544에 대한 질병 선택을 위한 연구를 완료하기 위해 기술을 발전시킬 예정이며, 관련 임상 적응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올 초 카이노스메드가 엠마우스와 계약한 공동개발계약의 후속 계약으로, 카이노스메드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한 KM10544의 상용화를 위해 엠마우스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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