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메탄도 2030년 30% 이상 감축"...국제메탄서약 참석

전날엔 "온실가스 40% 이상 감축"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국제메탄서약 출범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이제 세계는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 30% 이상 감축을 목표로 더욱 강하게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또한 ‘국제메탄서약’ 가입국으로서 국내 메탄 감축을 위한 노력을 책임 있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 목표에 2030년까지 30%의 메탄 감축 방안을 담았다”며 “에너지, 농·축·수산, 폐기물 분야에서 구체적인 감축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매립지와 처리 시설에서 메탄가스를 회수해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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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나아가 “한국은 국내 감축 노력뿐 아니라 이웃 국가들의 메탄 감축에도 함께하겠다”며 “개발도상국들이 메탄 감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과 경험,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메탄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COP26 정상회의에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지난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면서 국제메탄서약 가입도 공식 천명한 바 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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