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3분기 산업자재 사업과 전자재료 소재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70% 가량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매출 1조1,286억원, 영업이익 77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7.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9.56% 늘었다.
산업자재 부문은 5세대(5G) 케이블과 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호실적을 유지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높은 전기차용 타이어코드의 비중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화학 부문은 유가 및 수출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수지 판매 확대와 수첨수지 사업, 5G향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패션 부문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과 신규 브랜드 출시,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로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으며 4분기 성수기 진입 효과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앞으로 현재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수분제어장치와 막전극접합체(MEA), 고분자전해질막(PEM) 등 수소사업 중심의 미래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