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강수경(사진) 국립수산과학원 박사가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에서 학술·연구 활동을 총괄하는 과학평의회 의장으로 최종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PICES는 북태평양에서 해양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된 정부 간 기구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러시아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5년 회원국으로 가입해 30여개 전문가 그룹에서 활동 중이다.
강 박사는 기후변화가 수산자원 분포와 자원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꼽힌다. 1999년부터 PICES에서 활동했고, 2016년부터 기후변화와 인간 활동이 북태평양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과학 프로그램 의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강 박사는 2022년 10월부터 3년 동안 의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