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자와 PCR 음성 확인자만 실내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방역 패스’가 실시된 가운데 체육시설 종사자들이 모인 대한실내체육시설 총연합회는 3일 오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백신패스 도입을 반대하는 ‘실내체육시설 백신증명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과 함께 실내 체육시설에 적용된 방역 패스가 이들 시설에 대한 차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생 이래 요가와 당구장 등 업종은 집단 감염이 단 한 곳도 없었다”라며 “2년째 N차 감염이 거의 없는 요가나 필라테스, 당구장 등의 업종들에 대한 백신 증명제를 철회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헬스장에서는 누구나 당연하게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는 등 방역을 철저하게 했다”라며 “마스크를 벗고 침을 튀기는 음식점과 카페 등에는 적용하지 않는 백신 패스 도입 기준이 무엇이냐”라고 지적했다.
또한 “백신패스를 강제하며 발생한 환불 위약금이 상당하다”라며 이에 대한 정부의 보상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