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금정구 찾은 박형준 "생활권 도시숲과 공공도서관 조성에 박차”

올해 11번째 ‘15분 도시 비전투어’로 금정구 방문

생활권 도시숲 조성 위해 총사업비 270억 원 투입

2025년까지 공공도서관 20개 추가 조성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은 4일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의 그 열한 번째 방문지로 금정구를 찾았다. 부산시는 시민 모두가 15분 내 일상생활이 가능한 부산을 만들고 인공지능(AI)기술이 녹아든 도시 환경을 구축해 탄소중립 그린스마트 부산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15분 도시 부산’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날 박 시장은 먼저 개관 준비 중인 금샘도서관과 윤산터널 상부의 생활공원 조성 현장을 찾아 시민 근거리에 힐링과 여가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생활권 도시숲과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금정문화회관에서 금정구민을 만나 ‘15분 도시 부산’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금정구민과의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정미영 금정구청장, 백종헌 국회의원, 15분 도시 공감정책단, 금정구민, 관계자 등 90여 명이 함께 했다. 방역수칙에 따라 현장에 자리하지 못한 주민 등 60여 명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행복토크에 참여했다.

박 시장은 금정구민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0일로 예정된 금샘도서관 개관을 축하하고 “어린이 도서관과 멀티미디어 교육관 등 복합문화 기능을 갖춘 훌륭한 도서관이 금정구민 삶의 질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의 도서관 인프라는 전국 평균인 도서관 1개당 서비스 인구 4.4만 명에 못 미치는 7.2만 명으로, 우선 2025년까지 20개소를 추가 조성해 그 인원을 4.8만 명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15분 도시의 중요한 의제로, 우리 사회의 지속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생활권 도시숲 조성 등 녹지 공간을 마련해 탄소 저감은 물론 시민이 근거리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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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향후 생활권 도시숲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비 270억 원을 투입, 생활권 숲 쉼터, 도시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공개공지와 자투리땅 중심으로 조성해 갈 것”이라 말했다.

박 시장은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부산’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참석한 구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박 시장은 “금정구는 부산대 등 4개의 대학과 초중고의 학군도 잘 조성돼 있고 금정산, 회동 수원지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스포원, 금정국민체육센터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최근 침례병원 부지 매입 합의가 이뤄져 머지않은 미래에 좋은 의료 인프라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금정구의 도시 특색에 맞는 15분 도시 정책은 무엇일지 4개 생활권역(청룡·노포, 구서·남산, 장전·부곡, 서·금사)을 기준으로 꼼꼼히 분석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정구 주민들은 박 시장에게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역세권 개발과 금사공업지역 혁신 빌리지 조성 ,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샘로) 조속 개통, 범어사정수장 일원 복합문화공간 조성, 부산대 젊음의 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 지원, 금정구 온천천 일원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 윤산터널 진출입부 일원 교통체증 해소, 회동호 부엉산 절벽 잔도 설치 등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지난 6월부터 부산시 각 구·군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등 ‘15분 도시 부산’을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얻고 지역 숙원사업 및 부산시 장기 미해결과제 등을 시민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아직 방문하지 않은 6개 구·군을 찾아가 시민과의 소통, 협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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