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네패스, 읽고 토론하고 업무적용…주1회 'i훈련'

[2021 독서경영 우수직장-최우수상]

네패스 직원들이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네패스네패스 직원들이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네패스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인 네패스는 ‘직원의 독서가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 2006년 독서경영을 도입한 네패스는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책을 읽고 해석하고 토론하고 업무에 적용까지 해야 완벽한 독서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네패스가 자체 운영하는 독서경영 프로그램인 ‘i훈련’은 대화(interaction), 정보(information), 혁신(innovation)의 첫글자 i를 따서 지은 이름으로, 전 직원이 주 1회 오전 8시30분에 회사에서 선정한 책을 읽고, 다른 직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 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점을 찾게 한다. 신입 사원을 위한 별도의 독서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직원들에게만 독서를 강조하는 게 아니다. 이병구 네패스 대표는 직접 책을 저술했을 정도의 독서광이다. 지역 경제인들과 교류 모임에서도 독서경영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등 독서경영을 적극 전파하며 솔선수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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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을 위한 회사 인프라도 탁월하다. 사내 곳곳에 도서관을 만들어 언제든지 직원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도서관 뿐 아니라 전자도서관 이용도 지원하며, 도서구입비 및 독서 활동을 위한 모임비도 직원들에게 지급한다.

네패스는 독서관련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7년 충북대 제2도서관에 1억 원을 후원해 학술정보교육실을 개설했으며, 회사 주변의 크고 작은 도서관에는 책과 책꽂이를 매년 기부하고 있다.

조상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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