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4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중공업(034020)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엔씨소프트(036570), 에코프로, 하이브(352820), 덱스터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중공업으로 집계됐다. 두산중공업은 중국의 원전 건설 계획 발표로 이날 11% 이상 급등했다. 중국은 2035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147GW 늘릴 계획이며 이에 3,700억~4,400억달러(약 437조~520조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 원자력 발전 관련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일진파워(094820)도 같은 이유에서 강세다.
두번째로 매수가 많았던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였다. 오딘의 매출 성장, 라이온하트 인수 등 호재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3분기 매출액 4,66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1일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온하트 연결편입은 실적 전망치 상향 요인 측면에서도 오딘 IP 내자화, 라이온하트 개발력 내재화 측면에서도 상당수준 가치 상승 요인"이라며 "라리온하트가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임되면서 오딘 매출에 대한 개발사 로열티 수수료가 없어지기 때문에 연결실적이 대폭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세 번째로 투자 초고수의 선택을 받은 종목은 엔씨소프트였다. 이날 리니지W 출시를 맞아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리니지W는 2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에 이어 이날 정식 출시됐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리니지W가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식 게임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내다 판 종목도 두산중공업이었다. 이외 한전기술(052690), 우리기술투자, 엔씨소프트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3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카카오페이였다. 카카오게임즈, 두산중공업, 엔씨소프트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최다 매도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였다. 이외 카카오페이, 우리기술투자, 두산중공업 순서로 매도세가 강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