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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3분기 영업익 23.6%↑ 878억원… 방송 콘텐츠와 음악부문 호조 영향





CJ ENM(035760)은 올 3분기 드라마 등 방송 콘텐츠의 호조와 음악부문의 글로벌 성과에 따른 수익성 강화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3.6% 늘어난 878억원을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



CJ ENM 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난 8,575억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744억원으로 128.5%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미디어부문이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의 TV·디지털 매출이 동반 상승했고, 음악부문도 성장세가 탄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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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부문 매출은 19.5% 증가한 4,42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9.4% 늘어난 642억원을 기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갯마을 차차차’ 등이 높은 시청률을 보이면서 TV광고 및 콘텐츠 판매액이 각각 22.9%, 33.3% 늘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등 디지털 매출도 56.8% 늘었다. 티빙의 유료가입자는 전분기대비 3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의 히트작을 남긴 음악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0.4%, 210.7% 증가한 658억원, 109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일본에서 성과가 두드러져, 현지 그룹 JO1이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고 ‘프로듀스101 재팬 시즌2’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158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취급고 9,051억원을 기록했다. 여름철 비수기 및 늦더위, 오프라인 소비 수요 증가 트렌드, 모바일 중심 사업 전환 비용 및 TV채널 운영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회사 측은 “패션 중심으로 자체브랜드가 순항 중이며, 디지털 전환도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영화부문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영화·뮤지컬 시장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14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은 331억원으로 10.2% 줄었다. 4분기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배급 다각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IP와 디지털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해외 메이저 콘텐츠 사업자와의 공동제작 등을 늘려 글로벌 성장 또한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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