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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주식시장은] 코스피, 개인 매도세 강해지며 모멘텀 약화

개인 6,112억원 순매도에 3,000선 내줘

코스닥도 가상화폐, 게임 업종 차익실현에 하락 반전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도세에 3,000선을 내주며 상승동력이 약해지고 있다.



4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9포인트(0.5%) 오른 2,990.9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5.51포인트(0.85%) 오른 3,000.92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3,000선을 내줬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11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867억원 어치와 2,205억원 어치를 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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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8%, 1.4% 이상 올랐으며, 네이버(2.5%)와 카카오(4.4%)도 강세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0.23%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첫 거래된 카카오페이(377300)는 이날 10%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FOMC에서 금리 인상 불확실성 해소되면서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테이퍼링 조절 언급과 금리 인상 인내 발언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전일 나스닥지수는 1.04%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0.29%, 0.56% 상승 마감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은 3.6포인트(0.36%) 내린 1,001.3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장 초반 1,015.72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하락반전했다. 최근 랠리가 이어졌던 가상화폐, 게임 업종 차익실현에 모멘텀이 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 317억원을 사들이고, 외국인이 51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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