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차기 대선에 나설 후보 1인을 발표한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승리를)확신한다”면서도 후보가 되지 못하더라도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불복과 같은 잡음 없이 정권교체를 위한 ‘원(one)팀’이 될 수 있게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그 결과를 수용한다”며 “제가 후보가 되면 다시 신발끈을 조여 메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설 것이고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경선 흥행의 성공 역할에 만족하고 당을 위한 제 역할은 거기까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은 하늘문이 열려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전날 밤에도 “정상적이라면 제가 당심에서 이기고 민심에서는 져야 하는데 기이하게도 제가 민심에서는 이긴다고들 하고 당심에서는 진다고들 한다”며 “어이없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26년간 지켜온 당인데 왜 그런 소문이 떠도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당이 어려울때 당을 지킨 사람은 외면 받고 당을 쪼개고 나가거나 당을 해코지 한 사람들이 득세 하는 정당이라면 그건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당을 재건하고 지킨 제가 이젠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를 확실히 이길수 있는데 외부에서 갓 들어온 사람을 지지할 수 있을까”라며 “내일 정의가 살아 있다면 당심, 민심 모두 이길 겁니다. 나는 그걸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14시께 전당대회를 열고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를 발표한다. 발표 시각은 14시 44분께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