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만나 손실보상 하한액 인상과 보상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늘은 소상공인의 날이다. 소상공인에게 축제와 같은 하루가 돼야 할 오늘, 그렇지 못한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를 겪으며 전국의 소상공인들께서 큰 희생을 치렀다”며 “우리 공동체를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을 충실히 따른 자영업 소상공인들에게 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손실보상을 두텁게 하고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는 존재 가치가 없다. 민생우선주의가 제 신념”이라며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자 주권자에 대한 예의”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 후보는 “손실보상 하한액을 높이고 실제 피해가 있었지만 행정명령을 받지 않아 선별지원에서 제외된 분들에 대한 보상도 있어야 한다”며 “당에는 손실보상 제외 대상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내놓도록 하겠다. 전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제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재난지원금도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