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전문기업 KT넥스알(kt NexR)이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NEA’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NEA는 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익·가명 처리를 통해 비식별 정보로 변환시켜주는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이다.
지난해 1월 ‘데이터 3법’ 통과로 가명화된 데이터는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비식별화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NEA는 정확하고 신속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능을 제공해 기업들의 유연한 빅데이터 활용을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EA는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 라인에 명시된 17가지 비식별 기법과 개인정보 노출을 위험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프라이버시 모델을 모두 지원한다. 또 처리 후 비식별 적정성을 평가해 자동으로 검증하고 미흡 사항 발생 시 추가 조치도 수행한다.
특히 NEA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 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한다. 주기억장치에 데이터베이스를 저장하는 인메모리 기술을 적용해 보다 빠른 비식별 처리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NEA가 소비자의 개인 정보를 다량으로 다루는 은행·보험사와 같은 금융권은 물론 고객 데이터를 비식별화 해 활용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의 활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비식별화 솔루션은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