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성원아이북랜드는 맞손을 잡고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유아 책꾸러미 정기배송’ 사업이 다음달 종료를 앞뒀다고 밝혔다.
‘유아 책꾸러미 정기배송’ 사업은 경기도 동·북부 지역 7개 시·군(포천, 양평 등)의 만 3세에서 5세의 유아(약 3500명)를 대상으로 도서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 책 배송과 더불어 독서지도사가 직접 찾아가 독서지도를 함께 제공해 왔다.
성원아이북랜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성원아이북랜드의 21년간 쌓아온 독서교육 노하우를 활용하여 수혜 아이들의 독서 나이에 맞는 독서와 독서지도를 해왔다.
그 결과 ‘유아 책꾸러미 정기배송 사업’은 아이들이 책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도서 구매비용을 절감하고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하는지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도 덜어 주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고 평가받는다. 또한, 지역 내 독서지도사 채용 확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0월 진행한 수혜자 인터뷰에서 책꾸러미를 왜 신청했냐는 질문에 A 수혜자는 “책을 가까이하지 않는 아이를 보니까, 어릴 때부터 미처 책 보는 습관을 길러 주지 못한 것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부모가 독서지도사가 되어서 아이를 직접 지도할 수 있는 점도 흥미가 생겨서 책꾸러미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책꾸러미 사업을 통해 바뀐 것이 무엇인지 묻자 B 수혜자는 “아이의 눈높이로 책을 읽어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많이 바뀐 부분입니다. 그것을 통해 저와 아이 사이에 새로운 책 문화가 생겼습니다”라며 “내년에도 사업이 연장된다면 반드시 참여할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2021 경기도 유아 책꾸러미 정기배송은 12월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에 ‘경기도 유아 책꾸러미’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사업 연장에 대해서는 경기도 홈페이지에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