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양시, 공중화장실 32곳 비상벨 음성기능 추가 설치





안양시에 있는 공중화장실이 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해졌다.

안양시는 1억9,000만원을 들여 공중화장실 여성안심 비상벨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하고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의 원스톱 연락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공원과 등산로에 있는 불특정다수인이 자주 이용하는 야외 공중화장실 3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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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기능 비상벨은 화장실 내부 공용공간인 세면대 부근에 설치돼 있다. 각 칸막이 안에는 버튼식 무선비상벨이다. 또 이와 연결된 CCTV와 경광등이 화장실 출입구에 부착돼 있다.

화장실 안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해 비상벨을 향해 도움을 외치거나 버튼을 누르면 출입구의 경광등이 작동하고, 동시에 CCTV 영상이 시청사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 모니터의 팝업창으로 뜬다. 이때 비상벨은 오작동 방지를 위해‘사람살려’와‘살려주세요’ 두개 문구만을 감지할 수 있다.

관제요원은 신고자와 음성통화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이를 확인한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버튼으로 비상벨을 작동시켜 외부에 알리거나 문자메시지로 경찰을 부르는 기존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현재 안심비상벨이 설치된 관내 공중화장실은 모두 73개소, 시는 모든 공중화장실에 대해 단계적으로 안심비상벨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이 모든 공공시설을 안심하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때 행복감도 높아질 수 있다”며 “스마트도시인증을 받은 우리시는 앞선 스마트기술력을 활용해 공중화장실의 안전시스템을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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