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미래에셋글로벌리츠·신한서부티엔디리츠, 내달 코스피 상장 시동

미래글로벌, 물류센터 기초자산…내달 3일 입성

신한서부티엔디는 호텔에 투자…24~26일 청약





연말을 앞두고 안정적 현금이 창출되는 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글로벌리츠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연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물류센터·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 리츠다. 임대 면적 100%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하는 조건의 아마존 휴스턴, 페덱스 탬파, 페덱스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으며 예상 연간 배당률은 10년 기준 6%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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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 주식 수는 1,502만 주로 총 751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달 15~17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22~24일 사흘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3일 코스피시장 상장이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KB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도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 주식 수는 약 2,698만 주로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349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7~1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같은 달 24~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상장과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모(母)리츠로서 자(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의 지분 증권 100%를 편입하고 자리츠는 현재 서부티엔디가 확보 중인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을 매입할 방침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상장이 완료되면 호텔을 자산으로 둔 리츠의 국내 최초 상장 사례가 된다. 모리츠의 주요 자산인 인천 스퀘어원은 대형 복합 쇼핑몰로 자산규모(AUM)는 3,875억 원이다. 그랜드머큐어호텔의 AUM은 1,808억 원이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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