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복권 1등 당첨금 5억원을 오랜 친구들에게 일부 나눠 줄 계획이라는 당첨자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피또1000 59회차 1등에 담청된 A씨는 7일 동행복권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놀랍고 기쁘다"면서 "소중한 기회를 잘 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피또 1000은 행운숫자가 일치하면 최고 5억원의 당첨금을 받는 복권으로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서울 관악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즉석복권 스피또1000을 샀다.
그러면서 A씨는 "평소에 남편이 로또복권을 사면서 잔돈이 있으면 즉석복권을 몇장 샀다"면서 "집에서 재미로 스피또를 1~2장씩 긁고 1,000원에 당첨되면 다시 또 바꿔서 (복권을) 구입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A씨는 "며칠 전 20년 지기 친구들을 만나면서 즉석복권 10장을 샀다"면서 "친구들에게 몇장씩 나눠주면서 당첨되면 1,000만원씩 주겠다고 했는데 진짜 1등이 나왔다. 모두가 놀랐고 기뻐했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올해 유난히 힘들었는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서 이러한 행운이 온 것 같다"며 "대출금을 갚고 친구들에게 1,000만원씩 줄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더불어 A씨는 "(복권 당첨 전에) 희한하고 독특한 꿈을 꿨다"며 "남편에게 말해주려고 했는데 잊어버렸고 좋은 꿈인 것 같아서 복권을 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