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백신 완료자' 국경 재개방... 항공 수요 폭증

백신 완료자, 코로나 음성시 격리 없어

EU 등 30개 국 항공 수요에 영향 끼칠듯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0개월 만에 국경을 전면 재개방한다. 미국의 국경 재개방 조치로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시되는 미국의 국경 개방 조치는 바닷길을 제외한 육지와 항공길에 한정된다. 다만 항공편 입국을 희망하는 모든 외국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미국행 항공기 탑승 3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미 입국 가능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화이자, 코백신, 시노팜, 시노박 총 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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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입국자 경우 내년 1월부터 백신 접종 의무화가 전면 실시된다. 다만 올해까지는 필수 목적과 비필수 목적에 따라 접종 의무가 다르게 적용된다. 백신 접종 의무는 관광, 가족 방문 등 비필수 목적의 경우만 해당된다. 무역, 학업 등 필수 목적의 경우 올 연말까지는 백신 접종이 의무가 아니다. 이 경우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지를 입국 시점 24시간 전 기준으로 제출해야 한다. 18세 이하도 백신 접종 면제 조항을 둔다.

앞서 미 행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지난해 3월부터 유럽연합(EU), 영국, 중국, 인도, 브라질를 비롯해 접경국인 캐나다, 멕시코 등 30개국에 국경 봉쇄를 실시해왔다.

이번 조치로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대서양 항공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NYT)는 “미국 여행이 시작됨에 따라 해외 여행자들이 가족 및 연인 등과의 재회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은 미국의 발표 이후 주로 뉴욕을 향한 미국 항공 수요가 600% 폭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들은 대서양을 횡단하는 항공편을 점차 늘리고, 대형 항공기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AFP는 전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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