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은 공사 중 붕괴사고 예방을 위해 ‘통합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현장에 자동계측 센서를 설치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가시설 구조물의 안전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현대건설에서 운영 중인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하이오스’(HIoS)와 연동해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이를 자동으로 정리·분석해 언제 어디서나 현장의 안전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별도 계측을 통해 관리되던 현장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지반 침하, 지반 붕괴 및 지하수 유출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가시설 구조물의 안전사고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40%에 달할 정도로 빈도가 높지만 지금까지는 관련 정보를 수동계측해 별도 데이터를 분석해야 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에 적용해 기술 신뢰성 및 사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안전관리 플랫폼에 탑재해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사고 발생이 가장 빈번한 가시설 구조물 안전사고 및 굴착사고 예방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스마트 안전기술 발굴 및 적용을 통해 공사 중 붕괴사고 뿐 아니라 현장의 모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