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하루라도 간호"…아내 낙상사고에 일정 취소

가상자산 관련 청년간담회 등 일정 취소

'윤석열과 첫 조우'는 다음으로 미뤄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아내의 사고로 9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사고로 경기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있거나 심하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김씨는 평소 다른 지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으나, 최근 선거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날 아침 김씨가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가 곁을 지키며 간호하고 있다.

이 후보는 참모진에 "대선후보로서 일정도 중요하지만, 아내를 오늘 하루라도 간호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고 캠프 인사들이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청년을 주축으로 하는 가상자산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2030 세대를 겨냥한 민심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이 행사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첫 조우가 예상됐었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청년 소방관과의 간담회, 전국여성대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참석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모든 관계자에게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조교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