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가 ㈜한라홀딩스와 손잡고 제주 구좌읍 일대에서2024년까지 약 63만 평 규모의 숙박·레저 시설 조성에 나선다.
아난티는 한라홀딩스와 손잡고 제주도 구좌읍 김녕리 일원의 약 63만 평 부지를 2024년까지 완전히 새롭고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한라홀딩스가 운영 중인 약 54만 평 규모의 세인트포 골프장 리노베이션과 8만 6,000 평가량의 배후부지에 숙박 시설, 다양한 레저 및 문화 시설 건설로 구성된다.
36홀 규모의 세인트포 골프장은 해발고도 약 80~130m의 천연 상록 수림대에 자리해 날씨 영향을 적게 받아 사계절 내내 라운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아난티는 “추후 아난티 제주 클럽으로 운영되면, 기존의 풍부한 인프라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한 시설 업그레이드가 더해져 제주 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배후부지에는 아난티의 호텔 및 펜트하우스 등 숙박시설과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아난티의 대표 시설인 이터널저니, 워터하우스를 비롯해 갤러리,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체육 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규모는 2023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 단지 내에 오픈할 ‘빌라쥬 드 아난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난티는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단순한 휴양지의 개념을 넘어서, 제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아난티 남해, 아난티 코브(부산), 아난티 코드(가평)를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강남구 논현동에 ‘아난티 앳 강남’ 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내후년에는 부산에 빌라쥬 드 아난티를 선보이며, 청평에도 ‘레이크 드 아난티’ 플랫폼 조성을 준비 중이다.
아난티 관계자는 “제주 플랫폼 진출을 위해 많은 곳을 검토하며 둘러본 결과, 남들이 미처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 천혜의 자연 자원이 보존된 구좌읍 김녕리 관광 단지가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풍부한 자연 환경과 아난티의 방식이 조화돼 기존에 제주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라홀딩스와의 이번 협약이 제주 관광 산업의 경쟁력 확대와 지역 경제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