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카셰어링 사업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4% 늘어났다. 다만 구체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쏘카의 3분기 카셰어링 운영 차량은 1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000대보다 38% 늘어났다. 차량의 배치와 운영, 예약 시스템 등을 고도화해 같은 기간 이용시간은 39.1%, 이동거리는 15% 증가했다.
쏘카존을 방문하지 않고 이용자가 희망하는 곳으로 차량을 배달해주는 ‘부름’ 서비스 이용 건수도 213만 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121만 건보다 75.3% 증가했다. 지난 6월에 선보인 쏘카·타다 통합 구독 멤버십 ‘패스포트’ 가입자도 4개월만에 9만명으로 늘어났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모빌리티 기술과 차량 및 이용자 데이터를 결합해 수익성을 제고했다”며 “카셰어링 서비스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