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유류세 인하 등을 통해 2% 초반대에서 올해 물가 상승률을 관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에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병목 현상 등으로 인한 물가 불안요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은 5%대, 중국은 10%대, 유로존은 4%대까지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 2% 초반대에서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에 이어 이번 주부터는 유류세를 20% 인하한다”며 “물가 안정이 민생 안정의 첫걸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부처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