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월까지 국내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결제 금액이 19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올해 누적 결제추정금액 합계는 19조3,769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연도별 배달 앱 결제규모를 보면 1~10월 기준으로, 2018년 3조1,000억 원, 2019년 5조6,000억 원, 2020년 10조1,000억 원이었다. 올해는 약 19조4,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
와이즈앱 측은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배달 앱 3사의 결제규모는 24조 원을 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본 조사는 10대의 결제금액과 전화주문, 현장결제, 간편결제, 카카오톡 주문하기, 기타 중소형 배달 앱 등은 제외한 수치여서 실제 배달 앱의 결제규모는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주요 배달 앱 3사의 지난 10월 결제자 수를 합산한 결과 남자 43.4%, 여자 56.6%로 여자가 더 많이 결제했다. 또 △20대 23.5% △30대 36.2% △40대 22.2% △50대 이상 15.1%로 30대에서 결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