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제3지대 독자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집은 공공재, 땅은 모두의 것’이라는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은 맡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9일 “이 후보 본인과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집을 팔기 전에는 주택을 공공재라 말하지 말라”며 “경제를 1도 모르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공공재는 도로나 공원처럼 국민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저와 가족이 이재명 후보의 분당 아파트에 함께 살 수 있나요? 후보께서 제집에 함께 살 수 있습니까?”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공공재의 또 다른 특징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임대주택에 무료로 사는 곳이 있습니까? 저렴하지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집은 ‘정치재’다. 현 정권을 살리고 망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문재인 정부가 정치재 관리에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는 3월9일 선거 결과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