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내달 10일 상장...연 6.25% 배당수익 기대

상장 직후 13개월은 8%배당 수취가능

인천 최대 쇼핑몰과 용산 호텔에 투자






쇼핑몰과 호텔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내달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연 평균 목표 배당률로 6.25%를 제시했으며 이달 공모를 통해 내달부터 보유하면 내년 말까지 8%대 배당을 수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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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에서 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과 성장 전략을 밝혔다. 김병직 신한리츠운용 이사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안전성, 성장성, 전문성을 모두 갖춘 디벨로퍼 앵커 리츠를 표방한다”며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초대형 복합 리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자산은 인천 최대 쇼핑몰인 ‘스퀘어원’과 서울 용산의 레지던스 호텔 ‘그랜드머큐어’다. 두 자산에서 매 분기 약 58억 원의 현금흐름이 창출이 예상된다. 39만 명이 거주하는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스퀘어원은 지하는 홈플러스가 12년 간, 지상은 서부티엔디가 8년간 장기 임차하는 계약을 맺고 있다. 송도, 공항과 인접해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정 임대료 대비 138%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용산 드래곤시티 건물 3개 동 중 하나인 그랜드머큐어는 32층 규모로 총 202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서부티엔디가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어 임대료 수취의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평가이며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인한 빠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실제 코로나19로 한때 35%까지 떨어졌던 그랜드머큐어의 객실점유율(OCC)은 지난달 말 92%까지 회복됐다. 서부티엔디가 보유 중인 우량 자산을 지속 편입해 리츠의 몸집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서부티엔디는 양천구 신정동 터미널 부지를 물류센터와 주상복합으로, 용산 나진상가 부지를 주상복합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반기 배당을 시행하며 2022~2026년까지 연평균 6.25% 배당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 12월에 대해서도 1.8%의 배당이 나와 공모주 투자자는 내년 연말까지 8%대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며 오는 17일~18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 24~26일 공모주 청약을 받아 내달 10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에서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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