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눈높이를 2배 이상 웃도는 호실적을 공개한 게임빌(063080)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10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게임빌은 전일 대비 28.56% 뛴 1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게임빌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459억 원, 영업이익인 289.7% 뛴 21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게임빌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1억 원으로 실제 실적은 이를 137% 상회했다. 게임빌 측은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등 야구 게임의 지속적인 인기가 호실적의 밑바탕이 됐다"며 "주요 자회사 및 코인원의 실적 호조로 관계기업 투자 이익이 증가해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신사업을 확장하면서 최근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가 됐다. 게임빌은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해 블록체인 기반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게임빌은 게임 전문 플랫폼 하이브(Hive)에 블록체인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탑재하고, 자체 블록체인 게임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