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259960)이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탈의 의무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도 주가가 소폭 상승 중이다.
10일 오전 9시 9분 기준 크래프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0.11% 오른 46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크래프톤은 전일 5.44% 상승한 46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주식 405만31주(전체 주식의 8.3%)에 대한 보호예수가 이날 해제된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은 기관투자자 3개월 보호예수 물량 135만4,953주를 비롯해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가 보유한 173만9,590주, 새한창업투자 50만4,220주 등이다. 일반적으로 보호예수는 대규모 매도물량 우려로 인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다만 크래프톤은 현재까지 주가가 공모(49만 8,000원)를 밑돌고 있기 때문에 기관의 대규모 매도 폭탄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내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됐다는 소식 등도 주가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