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석유유통업계,"유류세 인하 환영, 주유소 기름값에 즉시 반영"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연합뉴스서울 시내 한 주유소./연합뉴스





석유유통업계가 정부의 유류세 인하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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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유통협회는 10일 “유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유류세 인하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고 곧바로 협회 공문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유류세 인하분을 주유소 기름값에 즉시 반영해 줄 것을 회원사들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정부는 물가 안정 등 차원에서 유류세를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 인하한다.

협회 관계자는 “석유 대리점과 주유소가 유류세 인하 전에 공급받은 재고 물량이 소진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물가인상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생각해 500여 석유대리점과 1만여 주유소들이 즉각적인 기름값 인하에 동참해주도록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석유협회도 전날 “국내 정유사들이 12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직영 주유소에 공급하고, 일반주유소 등 유통망에도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주유소협회도 10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석유유통업계는 최근 요소수 공급 부족 사태가 물류대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탱크로리 등 연료수송 차량의 우선공급대상 포함 △산업용 요소수의 수송용 전환 적극 검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을 정부에 건의했고 매점매석 금지 등 정부방침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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