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 차량용 요소수 2.5개월치 확보…베트남에서 요소 5,000t 추가 물량 도입

차량용 사용 가능 여부 확인

부적합시 산업용으로 제조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요소수 범부처 합동 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요소수 범부처 합동 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10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어 국내에서 약 2달 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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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서 확보한 호주 수입 물량과 중국·베트남에서 수입 예정인 물량,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한 국내 보유 물량, 군부대 예비분 등을 합친 규모다. 아울러 정부는 베트남에서 요소 추가 물량 5,000톤을 확보했다. 다만 요소가 차량용으로 사용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부적합 시에는 산업용으로 제조할 계획이다.

정부는 군이 비축하고 있는 요소수 예비분 20만 리터의 경우 11일 14시부터 부산, 인천, 광양, 평택, 울산 등 전국 5개 주요 항만 인근 32개 주유소에 공급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사용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다. 가급적 많은 차량에 물량이 배분되도록 차량당 공급 한도를 30리터로 기존 시장 가격 수준(리터당 약 1,200원)으로 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컨테이너 화물차 약 1만대 중 7,000대가 요소수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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