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림청, 산림 생명자원 거점단지 조성 박차

‘산림 생명자원(바이오) 혁신성장거점 조성사업’ 전국 권역별 4개소 선정

충북 산림 생명자원(바이오)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산림청충북 산림 생명자원(바이오)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산림 생명자원 거점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산림청은 케이(K)-생명자원(바이오) 분야의 성장과 함께 생명자원 산업계와 임업인이 상생하고 천연물질의 안정적·체계적인 공급거점 역할을 수행할 ‘산림 생명자원(바이오) 혁신성장거점 조성 공모사업’을 권역별로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권역별 선정지자체를 보면 중부권이 충북 옥천(사업기간 2019~2021년), 서부권 전남 나주사업기간 2020∼2022년), 남부권 경남 진주(사업기간 2021∼2023년), 북부권 강원 춘천(사업기간 2022∼2024년) 등이다.

나주 산림자원연구소 스마트 산림 생명자원(바이오) 조감도. 사진제공=산림청나주 산림자원연구소 스마트 산림 생명자원(바이오) 조감도.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지역내 산업계, 연구기관 등의 기반(인프라)과 연계가능한 거점역할 적정여부 및 지역특성에 부합한 전략수종 타당성 등 각계 전문가의 현장·발표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관련기사



산림청은 선정된 지자체에 3년간 국비 130억원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지방비 70억원을 부담해 총 200억원 규모로 조성공사를 하게 된다. 산림생명자원 혁신성장거점은 산림 생명자원 사업소, 종자공급 및 양묘기술 사업소, 생산단지로 구성된다.

산림청은 전국에 산림 생명자원 혁신성장거점을 권역별로 4개소 조성 완료한 후 생명자원 산업계와 임가 간에 생명자원 원료물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지금까지 산림 생명자원 기술개발 및 실용화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도 함께 추진해 산양삼, 떫은감, 산겨릅나무 등 다양한 임산물의 ‘산림생명자원 소재 발굴 연구’를 진행하는 등 활발히 생명자원 제품 소재개발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건강기능성 식품 사업화, 항노화 화장품 소재개발, 식품소재 산업화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된 임산물 활용 제품으로 임업인의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발맞춰 권역별 산림 생명자원 혁신성장거점 조성을 통해 케이(K)-생명자원 산업계의 천연물질 수요를 파악하고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원료물질 공급체계를 구축해 산림 생명자원 분야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마주한 우리 산림분야 역할은 산림 생명자원 물질 중 국산화로 대체가능한 생명자원 원료를 충분히 공급해주는 거점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이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산림분야 생물주권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잠재력이 큰 산림 생명자원을 활용해 생명자원 산업계와 및 임산업이 함께 상생하면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와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분명한 기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