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2030부산엑스포 유치'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4대 분야 17개 공약 발표

공약자료는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전달

지역·국가균형발전 실현, 숙원사업도 포함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부산시는 내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제안할 대선공약을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시가 선정한 대선공약은 4대 분야 17개다.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려는 취지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큰 줄기로 하고 주요 분야별로 필요한 공약을 엮었다.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이끌 4대 분야는 박람회 유치 기반 조성,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그린 스마트 기술 선도, 글로벌 매력도시 완성이다.

박람회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해선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과 신공항 연결 신교통체계 구축, 가덕 공항복합도시 조성, 북항재개발 조속 완성, 경부선철도 지하화를 제안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공약에는 강서 국제자유물류도시 조성과 부산 신항 해양수소산업 메카 조성, 탄소 포집·활용(CCUS) 플랫폼 구축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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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자율주행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문현 금융중심지 내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 센텀 디지털혁신파크 조성은 그린 스마트 기술 선도 분야에 포함됐다.

글로벌 매력도시 완성을 위해선 북항 국제 문화예술지구 조성과 맥도 100만 평 국가도시공원 조성,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2차 이전,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제시했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과제로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도 함께 제안했다.

시는 이번에 발굴·선정된 대선공약이 대선 후보자의 공약에 채택되도록 하고 향후 출범할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 등과 함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년에 실시될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부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선거”라며 “대선공약이 후보자 공약은 물론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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