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버행' 누른 신작 기대… 크래프톤 4% 상승







크래프톤(259960)이 10일 기관 투자자의 의무 보호예수 물량이 대량 해제됐지만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11일 출시될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흥행 기대감에 기관의 매도 폭탄은 커녕 기관·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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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4.08% 오른 48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톤은 전일 5.44% 상승한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크래프톤은 전체 주식 물량의 8.3%에 해당하는 405만 31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받으면서 3개월 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보호예수 물량 135만 4,953주(2.77%)를 비롯해 상장 전부터 크래프톤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지분 5.5%(269만 5,978주)가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크래프톤에 대한 기관의 대규모 매도 폭탄은 없었다. 오히려 2거래일 연속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나타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여전히 공모가 대비 낮게 형성돼 기관의 이익 실현 구간이 아닌데다, 11일 출시될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전후로 상장 3개월 경과에 따른 오버행(주식시장에서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물량) 우려는 존재하지만 3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11일 신작인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가 출시됨에 따라 내년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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