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휴비스, 국내 최초 생분해 리사이클 섬유 ‘에코엔-R’ 개발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생분해 리사이클 섬유 ‘에코엔-R(ecoen-R)’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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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유는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에 생분해 성능을 부여해 사용 후 자연에서 완전히 분해되도록 한 것이다. 에코엔-R은 해외 수입이 아닌 국내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국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또한 사용 후 매립 시 일정 온도와 습도 내에서 3년 이내 생분해가 가능하고 기존 바이오매스 소재의 한계인 내구성과 내열성을 보완할 수 있어 후가공이 용이한 장점도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자원선순환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섬유에 대한 고민을 통해 생분해 리사이클 섬유 에코엔-R을 개발하게 됐으며 2022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휴비스는 친환경 섬유 시장 내에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폐의류를 활용한 화학적 리사이클 섬유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섬유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휴비스는 지난 4월 국내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고순도 리사이클 칩 생산설비를 갖추고 리사이클 섬유인 에코에버까지 일괄 생산하는 체제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지난 9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생분해 섬유 에코엔을 적용한 친환경 의류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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