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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독일대사관과 한독상공회의소, 한-독 순환경제 컨퍼런스 공동개최

-‘한국과 독일의 순환경제-정책, 전략 및 모범사례’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동시진행

-정책 및 전략 논의, 적용 사례와 경험 공유, 협력 아이디어 교환 등에 초점 맞춰

(사진=한독상공회의소 제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아르네 큐퍼 주한독일대사관 경제참사관, 한양대학교 상병인 교수,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의 홍수열 소장, 주한독일대사관 미하엘 라이펜슈툴 대사, 윤준병 국회의원,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 안산시 자원순환과의 이지현 과장, 엠엔테크 주식회사의 양덕진 이사(사진=한독상공회의소 제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아르네 큐퍼 주한독일대사관 경제참사관, 한양대학교 상병인 교수,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의 홍수열 소장, 주한독일대사관 미하엘 라이펜슈툴 대사, 윤준병 국회의원,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 안산시 자원순환과의 이지현 과장, 엠엔테크 주식회사의 양덕진 이사



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틴 행켈만)는 9일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한국과 독일의 순환경제-정책, 전략 및 모범사례(Circular Economy in Korea and in Germany: Policy, Strategy, Best Practice)’를 주제로 한-독 기후환경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독일 정부의 정책 및 전략 논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적용 사례와 경험 공유, 상호간 협력 가능성에 대한 아이디어 교환 등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주한독일대사관 미하엘 라이펜슈툴 대사 그리고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의 환영인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국회 윤준병 의원과 이소영 의원의 축사로 이어졌다. 기조연설자로 독일 ALBA Group의 INTERSEROH사 알렉산더 막 전무이사가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패널 토론에는 환경부의 유용호 사무관, 독일 연방환경부 순환경제과의 안드레아스 야론 과장,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의 홍수열 소장, 세소텍(Sesotec GmbH)사의 미카엘 펄 영업본부장, 엠엔테크 주식회사의 양덕진 이사, 그리고 안산시 자원순환과의 이지현 과장이 참석했으며, 좌장은 한양대학교 상병인 교수가 맡았다.


주한독일대사관 미하엘 라이펜슈툴 대사는 “오늘날 순환경제는 점점 더 부족한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도구로서 전 세계적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폐기물을 관리하는 것은 단지 폐기물 처리에 관한 것이 아니다. 쓰레기는 천연자원을 보존하고, 환경과 기후를 보호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자원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독일은 모두 기후 보호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양국은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친구이자 파트너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양국이 경험을 공유하고 순환경제에 대한 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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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는 “한국과 독일은 비슷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소비를 줄이면서 자원 재활용 및 재사용 분야에서 협력할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또 “폐기물 수집과 처리에 있어 첨단기술을 갖춘 두 선진국은 이미 순환경제의 길을 걷고 있다. 공동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이러한 시스템을 완벽하게 하는 것이 당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환경부 유용호 사무관은 “순환경제 사회는 경제성장과 자원 소비의 탈동조화(Decoupling)가 구현된 사회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자원 효율성 향상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또한 삶의 질까지도 보장해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산시의 적용 사례와 경험을 공유한 안산시 자원순환과의 이지현 과장은 “안산시는 자원순환 정책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부터 희망제작소 ‘만물 소생! 생생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각 분야 전문가가 배치돼 고장난 소형 가전제품부터 자전거, 장난감 등을 점검·수리, 공구대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데 월평균 약 200건을 기록할 정도로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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