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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운서·중산’ 노후화 심화…운남 신축 대단지 관심

-아파트 세대교체 바람, 영종 노후 아파트 비율 절반 이상

-지속되는 노후화에 새 단지로 갈아타기 수요 탄탄




영종국제도시의 주거 권역을 책임지던 운서·중산 지역의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운남’이 핵심 주거 권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면서 새 아파트에 거주 가능해 향후 지역 아파트 시세도 운남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현재 영종국제도시는 10년 이상(2012년 이전) 된 아파트가 절반이 넘는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영종도 일대(운서·중산·운남)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2만6022가구로 이 중 2012년 이전에 들어선 아파트는 1만6011가구이다. 전체 가구의 61%가 입주 10년 이상 인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특히 영종도는 운서 생활 권역을 중심으로 개발되어온 만큼 운서의 아파트 노후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전체 공급량(6764가구) 중 10년 이상 된 아파트가 79%(5354가구)를 차지했으며, 지난 5년간 운서에 공급된 가구수도 1320가구에 불과하다. 중산 역시 2012년 이전에 공급된 아파트가 전체(1만4610가구)의 66%(9635가구)를 차지하며 노후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탓에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올해 영종하늘도시에 분양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는 평균 32.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40.43대 1을 기록했다.

인근 지역의 노후화와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맞물리며 운남권이 새로운 주거 생활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운남은 노후 아파트(10년 이상) 비율이 22%로 비교적 낮으며 운서와 중산 경계선에 위치해 양 생활권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개발호재도 잡혀 있다. 영종하늘도시 조성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했으며, 미단시티(예정),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예정),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예정) 등 관광레저 시설도 확충된다. 뿐만 아니라 송도와 청라를 연결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춰 광역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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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영종국제도시의 경우 기존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되었고 다양한 개발호재가 진행중이지만 신규 단지 공급이 적어 거주민들의 갈증이 컸다”며 “신규 아파트는 향후 시세 차익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주거 편의성까지 더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영종국제도시 신중심지에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 공급한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인천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A25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5층, 13개동 총 1224가구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단일 전용면적 84㎡로 선보인다.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는 만큼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전망이다. 영종대로, 하늘대로와 인접해 영종국제도시 내 이동이 수월하며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예정), 영종대교 접근성도 갖췄다. 향후 공항철도 운서역으로 김포공항에서 환승없이 서울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계획)’까지 누릴 수 있다.

자녀안심교육환경도 갖춰 눈길을 끈다. 인근에는 초교 부지가 위치하며, 영종중, 영종국제고, 인천하늘고, 인천과학고 등 명문학군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동측에는 체육센터,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공공시설’, 서측에는 행정타운 조성 계획도 잡혀 있어 생활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해안을 따라 들어선 ‘씨사이드파크’와 가깝고 백운산 녹지를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일부 세대에서는 탁 트인 영종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대성베르힐건설, 디에스종합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도 갖췄다. 최근 인천 루원시티와 검단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 등에서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높은 인지도를 갖췄으며, 이번 분양에선 조경 비율을 50% 이상으로 올리고 타입별로 최대 5베이를 적용해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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