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석열 “현행 40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 낮추겠다” 청년들에 구애

청년 향해 “한국의 오바마·마크롱 되어보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청년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청년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대통령이 되면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2030 표심이 캐스팅보트를 쥘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청년 표심에 적극 구애하는 메시지를 내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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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현재 미국은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이 35세이고, 프랑스는 18세다. 우리나라도 지금보다는 낮춰야 한다”며 “물론 개헌 사항이기 때문에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국회와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을 향해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여러분이 새 시대를 열고 정치를 바꾸시라. 제가 여러분의 시대로 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의 피선거권 연령을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당론 발의한 것을 거론하면서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각종 청년 의제 논의가 정치권에서 활발해지고, 청년 일자리와 대학 등록금, 병역 등 청년의 이해가 걸린 각종 문제에 청년의 입김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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