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힘 지지율 주춤…文대통령·민주당 소폭 상승[리얼미터]

■리얼미터 11월 2주차 조사

국민의힘 42.5%·민주당 28.5%·국민의당 8.5%

文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7.3%…3.1%P상승

/자료제공=리얼미터/자료제공=리얼미터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주춤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개선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국민의힘이 지난 5일 대선 후보를 확정지으면서 경선과 함께 상승했던 지지율이 조정된 결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도 다시 60%선 아래로 내려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3.5%포인트 하락한 42.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2.6%포인트 상승해 28.5%가 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일주일 전보다 6.1%포인트 좁혀진 14%포인트였다. 11월 1주차 조사에서 민주당과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였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경선 컨벤션 효과가 다소 잦아들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정당 뒤로는 국민의당 8.5%,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3.3%, 기본소득당 1%, 시대전환 0.5% 순이었다. 무당층은 9.1%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4%포인트), 인천·경기(4.2%포인트), 광주·전라(4.2%포인트), 서울(3.7%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7.2%포인트), 광주·전라(4.6%포인트), 대구·경북(4.6%포인트), 부산·울산·경남(3.3%포인트)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40대(7.0%포인트), 70대 이상(6.3%포인트)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민주당은 30대(5.2%포인트), 40대(5.1%포인트), 70대 이상(7.2%포인트)에서 지지율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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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리얼미터/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58.9%(매우 못함 44.3%, 못하는 편 14.5%)로 전 주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요소수 대란 등으로 지난 5월 3주차 조사 이후 처음으로 60%를 넘겼던 부정 평가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결과로 보인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1%포인트 상승한 37.3%(매우 잘함 19%, 잘하는 편 18.3%)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의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보다 7.1%포인트 좁혀진 21.6%포인트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10.5%포인트), 대전·세종·충청(7.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대폭 개선됐다. 연령별로는 20대(5.2%포인트), 40대(7.9%포인트), 70대 이상(5.3%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생성 표집틀 무선전화면접(10%)과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ARS)을 혼용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5.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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