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16일 요소수 사태와 관련 거점 주유소를 늘리고 주유소별 잔여 물량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구 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만 1,000개 주유소 중 100개 주유소에 우선으로 하려니 너무 몰린다”며 “거점 주유소를 1,400개까지 늘리고 요소수가 어느 주유소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 인터넷에 띄워 국민들께 알리겠다”고 언급했다. 구 실장은 또 “중국 이외 나라와도 요소수 공급 교섭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중국에서 들여오는 1만 8,700톤 중 수입 절차가 진행 중인 게 6,000톤밖에 안 돼서 나머지는 검사 신청을 해 오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전에라도 물량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호주에선 수송기를 통해 긴급히 가져왔다”며 “국내에서 군 등 공공 쪽에서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있어서 정부가 배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