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국민 MC 유재석 "카카오엔터 주주 됐어요"

소속사 안테나 지난 8월 피인수

유희열 대표와 함께 유증 참여

서경스타DB서경스타DB




음악인 유희열과 방송인 유재석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주주가 됐다.



카카오엔터는 16일 “유재석 씨가 카카오엔터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 맞다”며 “안테나의 아티스트로서의 책임감, 유희열 대표와의 파트너십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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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25일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음악인 유희열 등 35명을 대상으로 53만 9,957주, 총 1,377억 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공시에 따르면 유희열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기획사 안테나의 대표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카카오엔터의 주식 2만 7,438주(지분율 0.07%)를 확보했다. 유희열의 증자 참여 대금은 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8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39억 원을 투입해 안테나의 지분을 전량 인수한 바 있다. 유희열은 회사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매각 대금 대부분을 사실상 카카오엔터에 재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7월 안테나로 소속사를 옮긴 유재석의 경우 유희열과 함께 카카오엔터의 주주로 합류하는 방안을 타진했지만 결국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자 35명의 명단에는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계열회사 임원 등 특수관계인이 아니라서 투자 금액과 보유 지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 내 웹툰과 웹소설을 비롯해 영화·음악·영상 등 콘텐츠 전반에 관한 사업을 하는 회사다. 웹툰·웹소설 사업을 하는 카카오페이지와 연예기획사·영상제작사 등을 보유한 자회사 카카오M, 국내 1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을 합병했다. 카카오엔터는 내년 상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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