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베일 벗는 'BMW iX'...플래그십 전기차, 럭셔리에 꽂히다

[Bestselling Car]

매립형 도어오프너·시트 통합 스피커 등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샤이테크' 적용

차세대 인포시스템 8세대 iDrive 첫 탑재

'카본 케이지' 차체로 안전·민첩성 높여

개방감 극대화한 실내는 라운지 연상

BMW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모델 iXBMW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모델 iX




BMW의 플래그십 순수전기 모델인 iX의 국내 출시가 임박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전기차 시장은 가격과 주행가능 거리에 초점을 맞춘 보급형 모델들이 주를 이뤘다. 이 때문에 단순한 전기화 이동수단을 넘어선 프리미엄한 이동경험을 위한 선택지가 부족했다.



BMW iX는 이런 국내 시장에서 럭셔리 전기차 세그먼트의 문을 여는 첫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이 될 전망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주행감각과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 등 최첨단 기술이 총 집약돼 있어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모델 iXBMW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모델 iX


BMW iX는 깔끔하고 절제된 디자인 언어가 반영돼 지속가능성과 미래지향적 럭셔리라는 뚜렷한 메세지를 제시한다. 최고급 첨단 옵션들도 대거 탑재됐다.

우선 외관은 극도로 얇게 디자인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 및 리어라이트, 수직형 키드니 그릴 등이 조화를 이뤄 BMW 특유의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한다.



실내는 개방된 공간감으로 마치 라운지에 있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실내 중앙을 가로지르는 센터 터널이 없어 모든 2열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위에 자리잡은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높은 사용성과 미래적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하며, 크리스탈 소재로 제작된 각종 버튼들이 고급감을 배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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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모델 iXBMW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모델 iX


평소에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지만 필요할 때에 확실히 기능한다는 ‘샤이 테크(shy tech)’ 개념이 다수 반영됐다. 앞차와의 차간 거리 측정용 레이더는 수직형 BMW 키드니 그릴에 통합되어 있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으며, 매립형 도어 오프너(flush-fitted door openers)나 BMW 뱃지 안에 자리잡은 후방카메라, 시트 통합형 입체 스피커 등도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도록 설계됐다.

차체에는 BMW 그룹의 최첨단·최신 설계 기술이 도입됐다. BMW iX는 동급 순수 전기 모델 최초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가 적용됐을 뿐 아니라, 차체 쉘에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고성능 열가소성 수지, 고강도 강철, 알루미늄 등이 사용됐다.

차체의 사이드 프레임, 레인 채널, 루프 프레임, 카울 패널 및 리어 윈도우 프레임은 CFRP으로 제작돼 ‘카본 케이지(Carbon Cage)’를 형성했다.이는 탑승공간의 안전 개념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이면서, 무게 최적화를 통해 주행 시 차체의 민첩성을 더욱 향상시켜 준다.

BMW iX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8세대 BMW iDrive도 최초로 탑재됐다. 8세대 BMW iDrive는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초개인화된 소프트웨어 및 주행 보조 기능, 그리고 대폭 강화된 연결성(connectivity)이 특징이다. BMW 역대 최고의 차량 내 정보 처리 시스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BMW Operating System 8)’과 함께 조합된다.

BMW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모델 iXBMW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모델 iX


또한, 8세대 iDrive에는 자연스러운 대화로 작동 가능하도록 음성 명령 기능이 폭넓게 업그레이드된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기능이 포함되며, 기존보다 한층 빠른 속도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무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최신 리포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Remote Software Upgrade) 기능도 탑재된다. BMW iX는 최고출력 326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40와 523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50 두 가지 모델로 이달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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