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화천대유 의혹 반박?'…최태원 "말도 안되는 얘긴 사라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온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말도 안되는 얘기들은 얼마 못 가 사라진다"는 글을 올렸다.

최 회장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장 다녀오느라 바빠서 오랜만"이라며 한 달여 만에 글을 게재했다.



편안한 복장으로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떨어진 낙엽 사진을 올린 최 회장은 "말도 안되는 얘기들이 아무리 현란해보여도 낙엽처럼 얼마 못가 사라지는 게 자연의 이치"라고도 했다.

관련기사



이같은 최 회장의 언급은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관련 논란에 대한 의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전석진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최태원 회장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9월 전 변호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 상태다.

SK그룹 측은 "화천대유 의혹 사건과 관련해 회사와 최 회장 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유튜브와 SNS 게시글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전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