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17일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요소수 500ℓ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민은 지난 12일 IPA로 직접 전화해 요소수를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요소수 부족으로 물류 흐름에 차질을 빚는 일을 막아달라는 취지로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IPA는 이날 용달 차량으로 전달받은 요소수를 화물차운송협회와 화물연대 등에 보급했다. 일부는 인천항 환경관리 차량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에는 인천항 화물차운송업체 더로지스가 요소수 1천270ℓ를 IPA에 기부한 바 있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요소수 품귀현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기부를 결정해 주신 익명의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