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어통역 왜 뉴스만 하나"…방통위에 차별 진정

수어 통역 제공되는 프로그램 7~8% 수준

장애인 인권단체 "농인들 시청권 보장해야"

장애인 인권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17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는 지상파 방송 3사들과 감독 의무가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차별 진정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이미지투데이장애인 인권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17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는 지상파 방송 3사들과 감독 의무가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차별 진정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이미지투데이





장애인 인권단체가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수어통역을 제공해 농인들의 시청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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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권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은 17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는 지상파 방송 3사들과 감독 의무가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차별 진정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상파 3사가 메인뉴스에서 수어 통역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나 뉴스 외 전체 프로그램 중 수어 통역이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7~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벽허물기는 "아침과 점심, 저녁 시간대 몇몇 뉴스 외에는 수어 통역으로 방송을 볼 수 없다"며 "현재 진행하는 수어 통역 방송도 통역 질이 고르지 않다는 불만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방송사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농인들의 시청권이 무시되고 있다"고 했다.


이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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