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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미중갈등의 최대 수혜주"…목표주가 10만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CEO(왼쪽)와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CEO(왼쪽)와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KB증권은 1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미중 갈등의 최대 수혜주”라며 적정주가는 1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최근 미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제동이 삼성전자와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적 변화의 모멘텀을 35년 만에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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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형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중국 반도체 증설 계획과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시장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공급제약 요인 발생에 따른 중장기 반도체 수급 개선 (2022~2024년)이 기대된다”며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반도체 보호주의 정책으로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 요구가 커짐에 따라 자본력을 확보한 삼성전자만이 대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00조원의 순현금을 확보한 만큼 주주환원 정책기간 (2021~2023년) 내 의미 있는 대형 M&A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2016년 80억 달러 (9.4조원) 규모의 하만 인수 이후 최근 3년간 M&A 대상을 신중히 검토중인 삼성전자는 해외법인의 높은 현금 보유비중을 고려할 때 해외 M&A를 통해 주주가치 향상을 제고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2012년 매출 200조원을 넘어선 삼성전자는 향후 전략적인 대형 M&A를 기반으로 매출 300조원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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